[경북도민방송=이동수 기자] 포항시는 10일 흥해읍 농업기술센터 농산물 가공교육장에서 지역 생산 보리를 활용한 수제 맥주 아카데미 개강식을 열었다. 이 교육은 ‘푸드테크(Food Tech)+경관 농업 지역 맥주 활성화 모델 개발 사업’이 농촌진흥청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시범사업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국비 10억 원을 지원받아 호미곶면 지역 수제 맥주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활동 중 하나다. 라거, 쾰시, 흑맥주 등 포항 보리를 활용한 수제맥주 만들기 체험, 수제맥주 테이스팅 등으로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포항시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사전접수를 받은 시민 24명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현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역생산 보리의 가공 다양화로 부가가치 증대를 도모하고, 지역특화 맥주의 저변 확대로 포항 맥주 산업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나아가 지역 관광상품으로서의 역할과 먹거리 산업과의 연계로 지역 상생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교육이 지역생산 보리의 가공 상품화와 다양화로 이어져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지역생산 맥주 홍보 등 포항 지역 맥주 산업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