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경주시보건소가 지난 7월 22일부터 9월 27일까지 진행한 아토피 피부염 예방을 위한 특별 행사가 지역 교사 및 유아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 마무리됐다.이번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로 찾아가는 특별행사는 △탈인형극 ‘피부가 좋아지는 샘물’ △아토피 피부염 교육 △아토피 피부염 율동 △약산성 비누, 부채만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행사 기간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지역 28곳을 대상으로 총 1299명이 참여했다. 특히 탈인형극은 전문 극단이 아닌 보건소 직원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해 예산 절감에 기여했다. 이로 인해 유치원, 어린이집 전체 안심학교 28개소로 수혜 대상을 확대했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근로복지공단 경주어린이집 최미라 교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라며 “무더위에도 열심히 공연해 준 보건소 직원분들에게 깊이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탈인형극에 산신령으로 역할로 참여한 보건소 정경희 건강생활팀장은 “인형극을 시작할 때는 과연 무사히 끝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걱정이 많았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 줘서 보람된 시간이었다”라며 “현장 교사들과의 소통을 통해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계기였다”고 말했다.한편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란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의 질환을 가진 어린이가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는 예방관리 프로그램이다.경주시는 어린이집·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포함 총 34개소를 올해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참여기관으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진병철 보건소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운영해 어린이들이 알레르기 질환 예방관리와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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